ETC2022. 8. 23. 14:16

프랭클린 모노드라이브 지하수 인버터가 갑자기 멈추며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고장 증상 찾아보고 업체 사장님께 여쭈어봐도 모르시더라고요.
아래 사진과 같이 Power와 Fault에 동시에 불이 점등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업체 사장님께서 임시적으로 간이 인버터를 설치하여 펌프를 돌려보니 펌프가 잘 돌아갑니다. 그말인즉슨, 인버터가 고장났다는 뜻이겠죠.
인버터 수입업체에서도 이 고장증상에대해선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도 그럴만한것이, 한글 메뉴얼에는 이 증상에대해 설명이 없습니다. 영문 메뉴얼에는 있더라고요.

메뉴얼에서는, '빨간불 점등 또는 빨간/녹색 불 동시 점등시 오류 원인은 'Power Surge' 일 수 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지하수업체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Power Surge면 벼락맞았을 확률이 높다고 하시네요. 인버터에 3중으로 접지를해놨는데도 자연재해에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조치방법은, 전원을 껐다 켜서 복구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 방법으로 조치되지않으면 교체라고 합니다....

거금들여 인버터 설치 2년만에 새것으로 교체! ㅠㅠㅠㅠㅠㅠ

프랭클린 모노드라이브 트러블슈팅 가이드 첨부합니다.
메뉴얼상 궁금하신건 댓글주세요. 기술적인건 잘 모릅니다.

FranklinMonodrivetroubleshootGuid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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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TARSOL
여행/미국 로드트립2020. 5. 15. 23:25

4월20일 토요일

 잠을 설쳤다. 눈이 부셔 잠을 잘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치고 천둥번개가 그치질 않았다. 대자연은 내게 여행 마지막까지 모든걸 보여주시는구나.

 오늘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날이다. 역시 이동걸리가 꽤 되기때문에 서둘러 가야된다. 아침은 바나나로 간단히먹고 텐트를 철수했다. 그런데 말뚝 하나 뽑자마자 텐트가 강풍에 날려 먼곳으로 날아간다. 다른 말뚝은 그냥 뽑혀버렸다. 있는 힘껏 달려 겨우 잡았지만, 약간 찢어져버린 텐트... 애지중지했던 녀석인데 마지막날 이렇게되다니...속상하다. 비바람이 너무 거세 정리하기도 너무 힘들다. 일단 자동차 트렁크에 전부 쑤셔넣었다.
 씩씩거리며 체크아웃. 관리인 아저씨는 이러너 날시가 여기서 흔하지 않다며 의아해한다. 어휴.. 물웅덩이가 사방에 널려있는 마을을 지나 뭍으로 나왔다. 라이트형제의 흔적을 감상 후 한참을 달려 Annandale로 복귀.
(일기가 제대로 마무리 되어있지않아 어떻게 돌아왔는지는 기억이 잘..)

라이트형제 기념공원

 

 

Posted by STARSOL
여행/미국 로드트립2020. 5. 15. 23:20

4월19일 금요일

 Outer Banks, NC로 가는날이다. 이 곳에 Ocracoke Isalnd로 가서 캠핑을 할 예정이다. 4시까지 가야 차를 배에 싣고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아침으로 와플과 커피, 과일을 먹고 출발했다.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밀가루.. 항구가 있는 Cedar Isalnd까지 부지런히 달렸다. 중간에 월마트에들러 오늘 저녁 마지막 밤을 위한 음식을 샀다. 소세지, 맥주, 과일, 또띠아 등..

 아름다운 North Carolaina의 마을들은 지나 시간에 맞춰 겨우 도착한 항구. 표를 구입하고 주차 후 차에서 나와 휴식을 취했다. 날씨가 그리고 바닷바람이 굉장히 강하다. 예정시간보다 20여분 늦게 출발한 배. 그래도 항상 말로만 듣던 Outer Banks로 간다니 기분은 좋다. 이동하는동안 차 안에서 예능도 보고 미드도 보고, 나름의 휴식을 취했다. 차 밖은 폭우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파도도 굉장히 높았다. 난 배멀미를 하지않아 별 문제 없었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린 사람들이 있다.
 약 1시간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Ocracoke Island. 서둘러서 캠핑장으로 갔다. 운영센터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냥 자유롭게 캠프사이트를 정해서 캠핑 후 나갈때 결제하라는 안내문만 있었다. 허허벌판에서 작은 나무 옆으로 캠프사이트를 정하고 저녁 준비를 했다. 비가 계속 부슬부슬 내리는게 영 불안하다. 섬이라 그런지 바람도 굉장히 심해 스토브에 불 붙이기도 어렵다.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해 텐트안쪽으로 들어가 존슨빌 소세지를 노릇하게 굽고 또띠아를 데운 후 먹었다. 스텔라 맥주도 한 캔 마시니 정말 최고의 밤이다. 딱히 음악은 없지만 거친 바람과 쏟아지는 빗소리가 웬지 모르게 나를 편하게 만들어준다.

- 이동거리: 255마일

130419  VLOG

 

Posted by STAR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