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정보와 지혜2010. 11. 1. 20:12
  

기대가 많이 됐다.
지난 학기 마의 수렁에서 탈출하고, 자신감을 회복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한창 자신감을 얻어 열심히 전진하고 있는 나에게 모터를 달아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태원, 부활의 멤버, 남자의 자격에서 왠만한 예능인을 압도하는 예능인..
이 아닌 '젊은 구글러'로 알려진 김태원.

그의 첫 인상은 참 훤칠하다 였다. 뭔가 귀공자 티가 났다고 해야하나..
2010년 11월 1일 광운대 중앙도서관에서 주최된 그의 강연, 퇴근 후 바로 강연을 온 그는 가벼운 유머로 시작했다.
그리고 목소리 또한 청중들에게 쉽게 어필 할 수 있는 부드럽고 편안한 목소리였다.
내가 느낀 그의 첫 인상은, 강연의 프로 였다.
이미 책과 언론을 통하여 많이 알려진 그 인지라, 학생들의 반응은 굉장히 뜨거웠다.

/////////////////////////////////////////////////////////////////////////////////////////////////////
형식적인 틀 안에 갖힌 사고

학교 안과 밖의 변화의 속도
-> 스펙이 아닌 역량 ( 예측 불가능한 사회를 위한 대비 )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대학생활?
 - UI ( 유튜브 익스펜더블 영상 )
  . 고정관념을 깨라
 - 아이폰
 - 변기 안 파리

Resume 안의 나의 태도 -> $5 프로젝트

안정적인 그래프 -> 변화와 성장

Conversence

UI를 이용한 표현 -> 복잡한 것을 짧고 명료하게,,,수학공식 : 2010 - 2008 > 2

스마트폰 : Technology < Culture

취업스터디?

스펙은 신뢰도를 가질 수 없다 -> 스펙과 역량은 비례하지 않다는거~

항상 새로운 것도 좋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의 Conversen

스토리 텔링 ->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을 이용,

//////////////////////////////////////////////////////////////////////////////////////////////////////

내가 강연을 들으며 필기하였던 내용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연은 매우 기대이하였다.
너무 큰 기대를 했던 것 일까? 아니면 실제 그의 강연이 별로였던 것일까?...

이유 중 가증 큰 것은, 그의 컴퓨터 실력이었다.
동영상을 틀어줬을때, 컴퓨터 사운드를 조절못하는 그의 모습에 매우 실망하였다.
물론 그가 공대 출신도 아니고, 구글에서 마케팅 부서에 있는 사람이지만,,, 볼륨조절과 밸런스 조절을 구분못하여 헤매는 그의 모습은 내게 무척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젊은 구글러',,,그는 이렇게 불리운다.
구글이 어떤 기업인가? 전 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컴퓨터 관련 기업 아닌가?
내 생각에 '구글러'라는 명칭은, 실제로 구글에서 일하는 엔지니어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사실 구글이란 기업이, 그 기업문화때문에 많이 대중에게 다가왔던 점도 있지만, 그가 단지 구글에서 일한다는 점 만으로(그것도 실질적인 엔지니어가 아닌 마케팅 이다.) 구글러라는 별칭을 이용하여 자기 자신을 PR 및 책을 두 권씩이나 냈던것은 참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그는 조만간 출간할 세 번째 책에서는, 생선남(생각을 선물하는 남자)이란 닉넴을 사용 한다고 한다)
그에게 '젊은 구글러' 라는 명칭에 대해서 질문 하려 했지만, 시간관계상 질의응답 시간이 없었다.

또 하나의 아쉬웠던 점, 그의 말에는 뭔가 유행을 따라가라는 뉘앙스가 있었다.
난 솔직히, 끝까지 그의 강연을 들으면서, 분명히 유행을 만들어 가라는 사람이 되라고 할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창의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활용하여 유행에 잘 발맞추어 가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아이폰을 실례로 들면서 말이다.
난,,,그러한 아이폰을 잘 활요하는 사람 보다는, 이를 만드는 사람이 되라고 할 줄 알았는데,,

그리고 제발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구글러' 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 이다.
솔직히,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면서 구글러 라는 별칭을 사용하는것, 우습다. 그리고 과대포장이다.
특히 사운드조절에서 쩔쩔 맸던 그에게는 말이다.
구글측에서도, 회사 자체의 간접 홍보를 위하여 그에게 공개적으로 '구글러'라는 별칭 사용을 허락한 것 처럼 보인다.

모르겠다. 어차피 내 기준에 입각하여 그의 강연을 들은것이고 그를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암튼 내 생각에는 그렇게 유익한 강연은 아니었던 것 같다.
Posted by STARSOL